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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본문: 누가복음 18:13🏷 분류: 상담
부모가 된다는 것은 죄인이 된다는 것이다… 목사가 된다는 것은 죄인이 된다는 것이다.’ 모 시인의 시 구절이 가슴에 와 꽂힙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나이 예순이 넘어 되돌아보니 모든 것이 실수투성이입니다. 부끄러운 자취만 남기며 살아왔다는 회한으로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결혼이 뭔지도 모른 채 결혼해 곱게 자란 한 여인을 본의 아니게 죽도록 고생시켰습니다. 아비가 될 준비도 없이 두 딸의 아비가 되어 살면서 자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제대로 전수해 주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상처만 준 것 같습니다. 멋도 모르고 30년 넘게 목회를 한 지난날을 더듬어보니 성도들에게 ‘주님의 이름’이라는 명목으로 위로와 격려보다는 부담감과 죄책감을 더 많이 준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틈틈이 다윗의 참회가 담긴 시편 51편을 폅니다. 한 절 한 절 묵상할 때마다 십자가의 못이 되어 가슴에 박힙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淨)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0∼11)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은혜로우신 주님 앞에서 울부짖는 것뿐입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설교 포인트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

적용

자신의 절망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세요.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자비를 베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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