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하는 사람들이 한 가지 유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벌통 주변에 자리를 잡은 커다란 거미들을 제거하는 일이다. 그 거미들이 꿀벌들을 잡아먹으려고 곳곳에 끈적거리는 거미줄을 쳐놓는다. 그 거미들을 눈여겨 살펴보면 대부분 알밤처럼 살이 통통하게 쪄있다. 그 놈들은 거미줄에 걸린 꿀벌들의 체액을 빨아먹고 살아간다. 그래서 틈만 나면 기다란 장대로 징그러운 거미들을 때려서 밑으로 떨어뜨린 다음에 발로 밟아 죽여야 한다. 거미들은 발견하는 즉시 죽이거나 땅에 묻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양봉을 하는 사람들은 자연히 거미킬러가 될 수밖에 없다. 사실 살아있는 곤충을 단숨에 죽인다는 게, 왠지 좀 거부감이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좋은 꿀벌들을 살리고 지키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거미줄도 말끔히 제거해줘야 꿀벌들이 마음 놓고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끈끈하고 질긴 거미줄들 위에는 수없이 많은 꿀벌들이 걸려들어 꼼짝달싹도 하지 못한 채 꽁꽁 묶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기한 것은 거미들을 다 죽이고 나서 약 반달 정도만 지나도, 어디서 왔는지 또 다른 거미들이 새로운 거미줄을 쳐놓고 먹이 감이 될 꿀벌들을 기다린다. 먹고 먹히며 살아가는 곤충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성서적으로 보면 사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유혹과 죄의 거미줄로 무신론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을 옭아매려고 한다. 누구든지 그 사탄의 거미줄에 걸려들면 쉽게 빠져나갈 수가 없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인들은 늘 말씀과 기도로 철저히 무장을 하고, 그 거미줄을 걷어 내거나 피해갈 수 있어야 한다. 사탄이 쳐놓은 거미줄은 한 인간의 영혼을 파멸과 죽음으로 끌고 가는 무서운 사망의 그물이기 때문이다.
설교 포인트
사탄이 쳐놓은 거미줄은 우리를 잡아먹으려는 악한 세력의 함정이며, 이를 제거해야 한다.
적용
사탄의 함정에 주의하고, 그것을 즉각 인식하고 대항할 영적 무기와 신앙으로 무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