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쌍둥이에게

📖 본문: 요 13:34-35🏷 분류: 묵상
아침부터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용기를 내서 다큐멘터리 ‘사랑’을 보기로 했는데, 눈물을 흘리다 보니 막내가 수건을 엄마 손에 쥐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끝까지 비디오를 보고 나니, 갑자기 아이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예기지 못한 상황에 이 못난 엄마가 당황하고 있는 동안 지윤이는 너무도 서럽게 한참을 울더니 조용히 잠이 들었습니다. 재채기질을 하며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그저 가슴만 답답합니다. 아직 채 두돌이 되지 않은 아이에게 너무 큰 아픔을 느끼게 한 것 같다는 자책이 들면서, 이제 그만 쌍둥이의 물건들을 정리해야만 할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갑자기 현실에 눈이 떠지는 듯합니다. 마치 영화나 소설처럼 또다시 어느 순간 지윤이에게 언니들이 존재했었음을 알려야 할 때가 찾아오겠지만, 저 자신은 아직도 여전히 쌍둥이의 죽음이 꿈인 것만 같은데 어떻게 주변을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풍사고로 처자식을 잃은 가장이 추모비 앞에서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유족 중 한 분이 몇 년 후의 자기 모습일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을 때, 그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분이 오히려 부러웠습니다. 아까운 두 딸을 억울하게 하늘로 보내고, 남아 있는 한 아이마저 불쌍하게 만들 수 없어서 저는 감히 그런 생각도 해볼 수가 없습니다. 밥상 앞에서 항상 종알거리던 아들이 없어진 후로 밖에서 식사를 사 먹으며 넉 달을 견뎠다는 그분에게 제 생각을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 장정심, 씨랜드참사 유가족 홈페이지에서
설교 포인트

명확한 사랑을 향한 목표 설정과 실천이 신앙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적용

일상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영적 성숙을 추구하기를 권면한다.

사랑기독교신앙영적삶신앙생활영혼의양식마음의위로일상의믿음신앙훈련성서적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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