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불러오는 중...
⚠️
불러오기 실패
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7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11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 같이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감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17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18 무너지는 산은 반드시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20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보내시오니
21 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22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이다
짧은 인생, 영원한 소망
욥기 14장은 인간 존재의 유한함과 연약함을 처절하게 노래합니다. 욥은 여인에게서 태어난 모든 인생이 꽃처럼 피었다 시드는 짧은 생애와 그림자처럼 사라지는 허무함을 고백합니다. 죄로 더러워진 인간은 스스로 깨끗해질 수 없으며, 하나님이 정하신 생명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이처럼 무력한 존재인 자신을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주목하시며 재판하려 하시는지 욥은 탄식합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욥은 한 줄기 희망을 붙잡습니다. 나무는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돋아나듯, 인간에게도 죽음 너머의 소망이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스올에 감추셨다가 진노를 거두시고 다시 기억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이는 단순한 생명 연장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을 희미하게나마 바라보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욥은 자신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 인내하며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언젠가 자신을 부르시고, 자신이 응답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지으신 피조물을 기다리실 것이라는 깊은 신뢰를 보여줍니다. 비록 지금은 죄를 감찰하시고 허물을 봉하시는 하나님처럼 보이지만, 욥은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놓지 않습니다.
그의 고백은 짧고 허무한 인생 속에서도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참된 소망을 발견하려는 신자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이 장 다른 번역본과 비교해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