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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고난 속 신앙의 시험과 인내
욥기 2장은 사탄의 두 번째 도전과 욥의 극심한 고난, 그리고 그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욥의 신앙을 다룹니다. 사탄은 욥이 재물을 잃었음에도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자, 이제는 그의 생명을 제외한 육체적 고통을 가하면 하나님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인간의 신앙이 단지 현세적인 복에 대한 대가인지, 아니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는 순수한 경외심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주장을 허용하시지만, 욥의 생명은 해하지 말라는 분명한 한계를 설정하십니다. 이는 고난의 주권이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욥은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는 극한의 고통을 겪게 되고, 심지어 아내로부터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비난까지 듣습니다.
그러나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며 흔들림 없는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는 고난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받아들이는 깊은 통찰과 순종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욥의 이러한 반응은 참된 신앙이 단순히 환경에 따라 변하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에 대한 확고한 믿음 위에 세워진 것임을 증명합니다. 그의 친구들이 찾아와 칠 일 밤낮을 침묵하며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은, 때로는 말보다 함께 있어주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욥처럼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욥의 인내와 믿음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고, 우리의 입술로 범죄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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