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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고난 속 흔들림 없는 믿음의 갈망
욥기 23장은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욥의 깊은 갈망과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겁다고 토로하면서도, 이 고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 오직 하나님과의 만남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을 찾아 변론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욥의 열망은, 단지 고통의 원인을 따져 묻는 것을 넘어, 존재의 근원적 의미와 구원의 길을 찾으려는 영혼의 절규로 다가옵니다.
욥은 비록 지금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만날 수 없지만, 자신의 가는 길을 그분이 아시며 자신을 단련하신 후에는 순금 같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고난의 불가해성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선한 목적을 믿는 욥의 견고한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는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음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뜻이 일정하시고 그분의 작정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절대적인 신뢰를 고백합니다.
이러한 욥의 고백은 고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떨며 그분을 두려워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심판에 대한 공포라기보다는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겸손히 서는 경외감에 가깝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욥처럼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단련을 통해 더욱 정금 같은 믿음으로 변화될 것을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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