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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3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4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5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6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15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16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17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19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20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21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22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23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잃어버린 영광의 노래
욥기 29장은 욥이 자신의 지난 영광과 축복받았던 삶을 회고하며 현재의 고통과 대비시키는 애가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시고 그분의 등불이 삶을 비추던 시절, 모든 것이 풍요롭고 안정적이었던 때를 간절히 그리워합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를 넘어, 전능자의 임재와 은혜가 삶의 모든 영역에 충만했던 영적인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고난 속에서 과거의 축복을 기억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이며, 욥의 깊은 상실감을 보여줍니다.
욥이 기억하는 영광은 개인적인 안녕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였으며, 그의 삶은 의와 정의로 옷 입은 듯했습니다. 가난한 자, 고아, 과부를 적극적으로 돕고 맹인의 눈과 다리 저는 자의 발이 되어주었으며, 불의한 자에게는 단호하게 맞섰습니다.
그의 지혜와 공의로운 판단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그의 말은 비를 기다리듯 경청되었습니다. 이는 참된 믿음이 개인의 경건을 넘어 이웃과 사회를 향한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욥의 삶이 얼마나 모범적이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이후 전개될 고난의 부당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의를 행하며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은, 신실한 삶이 항상 즉각적인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날 신자들은 욥의 회고를 통해, 과거의 영광에만 매몰되지 않고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의와 정의를 추구하는 신앙의 자세를 묵상하게 됩니다.
또한 참된 리더십은 섬김과 희생에서 비롯됨을 배우며, 하나님의 공의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을 소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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