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악한 세상 속 성도의 기도
시편 141편은 고난과 유혹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기도가 주님 앞에서 향기로운 분향과 저녁 제사처럼 상달되기를 소망하며, 이는 예배자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제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악한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지키려는 몸부림은 입술의 파수꾼을 세워 죄악된 말을 삼가고,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이는 언어와 생각, 행동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신앙인의 정직한 고백입니다.
특히 시인은 악인의 유혹과 그들의 번영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의인의 책망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를 따르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악인들이 심판을 받고 그들의 재난 중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기도하겠다는 다짐은, 세상의 불의와 고통 속에서도 변함없는 믿음을 지키려는 성도의 견고한 신앙을 드러냅니다.
궁극적으로 시인은 자신의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두지 마시고 악인의 올무와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피난처 되심을 고백하며, 그분의 구원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세상의 유혹과 고난 앞에서 시인처럼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언어와 마음을 지키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할 때 비로소 영혼의 평안과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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