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자의 삶
시편 15편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곧 주의 장막과 성산에 거할 자격이 있는 이의 모습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참된 예배자의 자격을 윤리적 삶의 측면에서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인 의례를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반영하는 인격과 행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정직과 공의, 진실함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하며, 내면의 순결함과 외적인 행동의 일치를 요구합니다.
본문은 특히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신자의 윤리적 태도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혀로 남을 허물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를 넘어,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고, 서원한 것을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는 적극적인 신실함을 촉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거룩한 구별됨을 삶으로 증명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탐욕과 불의를 멀리하고, 약자를 착취하지 않으며, 정의를 왜곡하지 않는 모습이야말로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삶의 방식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삶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온전히 성취될 수 없음을 우리는 압니다. 시편 기자가 제시하는 기준은 죄인 된 우리가 도달하기 어려운 완전한 의로움입니다. 그러나 이 시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 모든 의를 이루시고 우리에게 전가해주신 복음의 빛 아래서 다시 해석될 때,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추구해야 할 거룩한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정직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삶으로 실천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장 다른 번역본과 비교해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