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요동하는 세상,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시편 46편은 세상의 격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선포합니다. 세상이 요동하고 자연재해가 덮쳐와도, 성도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기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는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의 혼돈은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주권적 역사를 드러내는 배경이 됩니다.
하나님의 도성은 세상의 격랑 속에서도 평안을 누립니다. 이는 성 안에 흐르는 시내처럼 생명력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곳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성 중에 계시기에 그 성은 흔들리지 않고, 새벽마다 임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은 성도의 삶에 새로운 희망과 안식을 가져다줍니다.
뭇 나라의 소란과 왕국의 흔들림 속에서도, 하나님의 한 마디는 모든 것을 녹이고 평정을 되찾게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시편은 모든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평화를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찬양합니다. 활을 꺾고 창을 끊으시며 전쟁의 수레를 불사르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세상의 모든 분쟁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온전한 평화를 이루실 분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는 말씀은, 인간의 모든 노력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와 안식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일깨웁니다.
이 시편은 오늘날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재난과 갈등,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만군의 여호와,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뿐입니다. 그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요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담대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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