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3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6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8 이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리니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그들을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9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10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악인의 음모를 꿰뚫는 하나님의 공의
시편 64편은 악인들의 교활한 음모와 그들의 혀로 행하는 독한 말에 대한 탄식으로 시작합니다. 시인은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의 숨은 계략과 그들의 악한 목적이 얼마나 깊고 치밀한지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그들은 마치 칼과 화살처럼 날카로운 말로 의인을 공격하고,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이라 여기며 은밀히 올무를 놓으려 합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공동체 안팎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그리고 영적 전쟁의 양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시편은 악인들의 득세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인은 악인들의 혀가 결국 그들 자신을 해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갑자기 쏘시리라 선포하며 반전을 꾀합니다. 악한 꾀를 꾸미던 자들이 스스로 넘어지고, 그들의 혀가 자승자박의 도구가 되는 모습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얼마나 정확하고 불가피한지를 보여줍니다.
악인의 번영은 일시적이며, 결국 하나님의 주권 아래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두려워하고 그의 일을 선포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은 결국 의인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고, 마음이 정직한 자는 자랑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는 우리가 악인의 득세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피하며 그의 공의를 신뢰할 때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며, 그 싸움의 최종 승리자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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