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복의 통로, 만민의 찬양
시편 67편은 하나님의 복이 개인을 넘어 온 세상을 향해 흐르는 역동적인 과정을 노래합니다. 1절에서 간구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 그리고 얼굴빛 비추심은 단순히 이스라엘만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복은 이스라엘을 통해 주의 도가 땅 위에, 주의 구원이 모든 나라에게 알려지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복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수단임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고 다스리시는 통치 행위는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분을 찬양하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결코 자의적이거나 편파적이지 않으며, 정의와 공의에 기초하여 만민에게 평화와 질서를 가져다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는 온 땅의 모든 민족이 그분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는 근거가 됩니다.
땅이 소산을 내어주는 자연의 풍요로움은 하나님의 복의 가시적인 증거입니다. 이 복은 다시금 온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동기가 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복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지고, 그 복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만방에 알려지며, 그 결과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외하게 되는 순환적이고 확장적인 비전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복을 받아 누리는 자를 넘어, 그 복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통로로서의 사명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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