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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4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6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9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14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셀라)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18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고난 속 흔들림 없는 신뢰
시편 77편은 깊은 영적 고뇌와 절망의 심연에서 시작하여, 과거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희망을 되찾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환난 날에 하나님을 찾았지만, 위로받기를 거부하며 영혼의 깊은 불안과 심령의 상함을 토로합니다. 잠 못 이루는 밤, 하나님이 자신을 영원히 버리실까, 인자하심과 약속이 끝났을까 하는 처절한 질문 속에서 신앙의 근간이 흔들리는 고통을 경험합니다.
이는 모든 신자가 고난 앞에서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실존적 질문이며,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 절망의 끝에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존자의 오른손이 행하신 과거의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출애굽과 홍해를 가르신 사건 등,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위대한 역사를 되새기며, 그분의 거룩함과 능력, 그리고 변함없는 신실하심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는 고난 속에서 좌절하기보다, 하나님의 과거 행하심을 묵상함으로써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영적 지혜를 보여줍니다.
이 시편은 오늘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고 모든 약속이 무의미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시인처럼 솔직하게 우리의 불안과 의심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과거 우리 삶과 인류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크고 작은 구원의 사건들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그분의 신실하심과 능력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현재 고통 또한 그분의 위대한 구원 계획 안에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시편 77편은 고난과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능력을 기억하고 신뢰함으로써, 흔들리는 믿음을 굳건히 세울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시선이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 과거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으로 향할 때, 우리는 다시금 소망을 품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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