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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이방 나라들이 주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2 그들이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의 짐승에게 주며
3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방에 물 같이 흘렸으나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
4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비방 거리가 되며 우리를 에워싼 자에게 조소와 조롱 거리가 되었나이다
5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질투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6 주를 알지 아니하는 민족들과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는 나라들에게 주의 노를 쏟으소서
7 그들이 야곱을 삼키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함이니이다
8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긍휼로 우리를 속히 영접하소서 우리가 매우 가련하게 되었나이다
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10 이방 나라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나이까 주의 종들이 피 흘림에 대한 복수를 우리의 목전에서 이방 나라에게 보여 주소서
11 갇힌 자의 탄식을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 죽이기로 정해진 자도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12 주여 우리 이웃이 주를 비방한 그 비방을 그들의 품에 칠 배나 갚으소서
13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고난 중에도 주의 영광을 구하라
시편 79편은 이방 민족의 침략으로 예루살렘과 성전이 파괴되고 백성들이 비참한 고난을 겪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절규이자 간구입니다. 시인은 단순히 고통스러운 현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모든 비극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분의 개입을 촉구합니다. 특히 이방 민족의 조롱, 즉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패배를 넘어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됩니다.
이 시편의 핵심은 인간의 죄로 인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으로 간구하는 신앙입니다. 시인은 조상들의 죄악을 고백하면서도(8절), 현재의 고난이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는 상황으로 이어짐을 강조합니다. 이는 개인의 구원이나 민족의 회복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이 온 세상에 드러나기를 바라는 깊은 신앙적 열망을 보여줍니다.
고난의 한복판에서조차 인간은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긍휼에 의지하여 그분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간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에게 시편 79편은 고난의 의미와 신앙인의 태도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침묵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분의 주권을 신뢰하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고통이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거리가 되는 빌미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도록 간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극적으로 시인은 고난의 끝에 감사와 찬양을 약속하며(13절), 이는 모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이 변치 않아야 함을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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