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셀라)
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4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공의의 하나님, 심판의 주
시편 82편은 인간 사회의 불의를 향한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이자 심판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통치자들, 즉 정의를 세워야 할 위치에 있는 권력자들을 "신들" 혹은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칭하며 그들에게 부여된 신적 권위와 책임감을 상기시키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 권위를 오용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외면하고 악인의 편에 서서 불공평한 판단을 일삼았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통치자들의 무지와 불의가 결국 사회 전체의 근간을 흔들고 있음을 탄식합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통치자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공의로운 통치를 촉구하십니다. 가난한 자와 고아,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를 위해 판단하고 그들을 악인의 손에서 구원하는 것이 그들의 본분임을 명확히 밝히십니다. 이는 단순히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인도주의적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대리하는 신앙적 책무입니다.
이 책무를 저버린 통치자들은 비록 "신들"이라 불렸을지라도 결국 사람처럼 죽음을 맞이하고, 고관처럼 넘어질 것이라는 심판의 경고를 받습니다.
이 시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그 권세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각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약자를 위한 정의를 추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시편 기자는 불의한 세상의 통치자들에게 실망하여, 모든 나라의 소유주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일어나 세상을 심판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최종적인 심판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며, 모든 불의가 결국 하나님의 공의 앞에 드러날 것임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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