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블레셋을 향한 심판의 칼
예레미야 47장은 블레셋을 향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민족의 운명을 예고하는 것을 넘어,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에게 오랜 적대 관계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서도 공의로운 심판을 집행하시며, 그들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선포하십니다.
북쪽에서 밀려오는 물결 같은 재앙은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하며, 모든 생명과 문명을 휩쓸어버릴 파괴력을 예고합니다.
이 심판은 블레셋이 의지했던 모든 것, 즉 군사력과 동맹국들의 도움마저 무력하게 만들 것입니다. 자녀를 돌볼 수 없을 만큼 극심한 공포와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묘사는, 인간적인 모든 안위와 희망이 사라질 때 나타나는 비참함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곧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안전을 도모하려는 모든 시도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허무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예언 속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칼이 언제까지 쉬지 않을 것인지 탄식하지만, 곧 이 칼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인정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의 감정이나 바람으로 좌우되지 않으며, 그분의 공의로운 뜻에 따라 반드시 성취됨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상의 모든 권세와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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