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3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4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5 그것이 온전할 때에도 아무 제조에 합당하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불에 살라지고 탄 후에 어찌 제조에 합당하겠느냐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수풀 가운데에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
7 내가 그들을 대적한즉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르리니 내가 그들을 대적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8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쓸모없는 포도나무와 심판
에스겔 15장은 이스라엘, 특히 예루살렘의 영적 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강렬한 비유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포도나무가 다른 나무에 비해 목재로서 아무런 쓸모가 없음을 지적하십니다. 포도나무는 오직 열매를 맺는 목적을 위해서만 가치가 있습니다.
그 본연의 목적을 상실한 포도나무는 심지어 불쏘시개로도 변변치 못할 정도로 무가치한 존재가 됩니다. 이는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비유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직접 적용하시며, 그들을 불에 던져질 포도나무 가지와 같다고 선언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열방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거룩한 열매를 맺어야 할 특별한 목적을 가진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목적을 잃고 죄악과 불순종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본래의 가치를 상실한 채 하나님의 심판의 불길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는 선택받은 자라 할지라도 그 사명을 망각하고 불순종할 때,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경고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과 교회의 영적 상태를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받은 자들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할 분명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삶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존재 자체로만 만족하며 본연의 목적을 잃은 무가치한 포도나무 가지처럼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불순종과 무가치함의 극단적 결과는 심판의 불길임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과 열매 맺는 삶에 전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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