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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금식 너머의 진정한 순종
스가랴 7장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의 무익함과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순종의 본질을 날카롭게 대조합니다. 포로 귀환 후 성전 재건을 앞둔 백성들이 금식의 지속 여부를 묻자, 하나님은 그들의 금식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었는지 되묻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식적 행위를 넘어, 그 행위의 동기와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는 금식조차 자기만족이나 습관적 의무에 불과할 때가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이 평안할 때 옛 선지자들을 통해 외쳤던 진정한 순종의 요구를 상기시키십니다. 그것은 진실한 재판, 서로를 향한 인애와 긍휼, 약자를 향한 압제 금지, 그리고 악한 도모를 버리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듣기를 싫어하고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종교적 열심이 아무리 뜨거워 보여도, 정의와 사랑의 실천이 결여된 삶은 하나님 앞에서 무의미함을 드러냅니다.
듣지 않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자신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시리라는 준엄한 경고를 주십니다. 결국 그들의 불순종은 약속의 땅이 황폐하게 되고 백성이 흩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장은 오늘날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예배, 기도, 금식과 같은 신앙 행위들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정한 순종에서 비롯되는가, 아니면 자기만족이나 형식에 머무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삶에서 정의와 사랑이 실천되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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