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노숙인 형제님의 사랑

📖 본문: 마 25:31-46🏷 분류: 간증
지난 토요일 (21 일 ) 언덕배기에 칼바람 부는 캄캄해진 저녁 교회 식구들이 김장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 때에 형제 한 분이 교회에 들어와 누군가를 찾는다 . 어둠 속에 있어 누군가 하였더니 일흔 둘이 되시는 권 00 형제님이셨다 . 나를 찾는 것이었다 . 몇 해 전 처음으로 교회에 찾아오신 노숙인이셨고 그 후 산골에서 함께 농사 일을 시작하게 만든 장본인 형제이시다 . 올 해엔 오시지 않다가 한해 저무는 때에 이르러 처음으로 찾아오신 것이다 . 주일에 도무지 보이지 않아 심히 걱정이 되어 형제들을 통해 “ 꼭 오시라 !” 고 전갈을 보냈지만 , 염려하지 말라는 답신만 있던 터였다 . 권 형제님은 찬바람에 깡마른 얼어붙은 얼굴이었다 . 나는 급히 일전에 나누어주고 남은 오리털 파카를 찾아 걸쳐주었지만 그는 괜찮다며 사양하는 것이었다 . 그리고는 술 냄새를 풍기며 , 내 걱정이다 . “ 목사님 , 건강하셔야 합니다 ! 저는 괜찮아요 ! 정말 그 동안 술 안 먹다가 오랜만에 먹었어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 나는 교회 안 와요 . 조그만 교회에 애들이 120 명 씩이나 오는데 …….. 내가 어떻게 와 …… 목사님 힘들게 되잖아 ! 나는 잘 지내고 있어 , 염려 말아 !” 조금은 울먹이는 목소리다 . “ 나는 이제 밥해 먹으면서 혼자 잘 살고 있어 , 염려 마 .” 그는 이내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면서 “ 이거 바 , 나 돈도 많잖아 , 걱정 마 !” 그는 만 원짜리 몇 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 그는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를 몇 차례 반복하고는 문을 나서려고 하는 것이었다 . 나는 손에 들고 있던 오리털 파카를 반강제로 입히고는 애찬실에 들어가 4 킬로그램짜리 쌀을 손에 쥐어 주며 등을 떠밀어 보냈다 . 층계를 내려가며 몇 번이고 되돌아 보며 “ 내 걱정 마 , 목사님 , 내 걱정 마 ….. 목사님 , 건강하세요 ! *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 사치한 생활 속에서 행복을 구하는 것은 마치 그림 속의 태양에서 빛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 *사진-"예수원의 십자가2" 2009. 11. 13.
설교 포인트

가장 낮은 자에게 보이는 사랑이 참된 신앙을 증명한다. 사랑의 실천이 말씀의 완성이다.

적용

당신 주변의 가장 약하고 낮은 자를 돌보고 섬기십시오. 그것이 예수의 길입니다.

사랑섬김이웃겸손나눔자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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