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벚꽃을 보며

📖 본문: 전 3:2-8🏷 분류: 묵상
얼마 전 지인들과 경남 진해로 벚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벚꽃은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히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여행 중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벚꽃은 만개했다가도 질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피고 지는 목련꽃은 시들어 색깔이 변해서 검은색을 띠기까지 매달려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까이 있는 목련꽃을 보니 색이 바랜 채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한창일 때 목련꽃만큼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이 또 어디 있을까요. 그런데도 이 땅에 미련을 두고 그리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꽃 구경을 마치고 가까운 창원에 들러 ‘주기철 목사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주 목사님은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49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하셨습니다.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자신의 고난을 짊어진 채 하늘나라로 가신 목사님의 생애가 마치 벚꽃 같았습니다. 또한 미련 없이 지는 벚꽃은 33세의 나이로 그 생을 마치고 가신 예수님의 모습 같았습니다. 벚꽃이 부활주일 바로 이후에 만개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최선을 다해 예수님의 일을 하다가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주님나라에 가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설교 포인트

벚꽃처럼 아름다웠던 것들이 지나가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진정한 영원을 추구하는 영혼임을 깨닫는다.

적용

현재의 순간을 충분히 감상하면서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을 바라보는 영적 균형을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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