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거리 어떤 농장 주인이 아들의 혼인잔치에 쓸 음식을 위해 오리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주인이 자신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 챈 오리는 주인을 보자마자 말했습니다. “제가 죽으면 누가 주인님을 위해 알을 낳지요? 알을 못 낳는 수탉을 잡으시죠?” 주인이 들어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수탉이 말했습니다. “제가 죽으면 누가 주인님을 위해 아침에 큰 소리로 울지요? 제가 죽으면 주인님도 일찍 일어나지 못하실 것입니다. 밭에서 풀이나 뜯는 양이나 잡으시죠?” 아침에 못 일어나면 농장 일을 할 수 없기에 주인도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번엔 양이 말했습니다. “제가 죽으면 해마다 겨울을 어떻게 나시겠어요? 양털을 더 이상 깎을 수가 없을 텐데요. 시끄럽게 짖기만 하는 개를 잡으시죠?” 곧바로 개가 말했습니다. “제가 없으면 양을 늑대로부터 지킬 수가 없으실 겁니다. 차라리 말을 잡는 건 어떠세요?” 말은 자신이 주인이 외출할 때 타야하므로 안된다고 했고 이번엔 소를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소는 밭일을 할 때 필요함으로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주인은 고민하다가 음식을 장만할 때를 놓쳤고 결국 아무것도 차리지 못한 초라한 혼인잔치를 치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가 희생하고 손해 보지 않으면 일을 해나갈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당히 나서십시오. 주님! 주님의 희생정신을 기쁘게 따르게 하소서. 모두가 꺼리는 일을 믿음으로 자원하십시오.
설교 포인트
핑계와 회피는 책임을 외면하는 것이며, 진정한 책임은 핑계를 버리고 실천하는 것이다.
적용
당신의 책임 앞에서 핑계를 버리고, 그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는 정직하고 윤리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