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라는 열쇠 존 번연의 「천로역정」 에 장망성에서 빠져나온 기독도가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왕의 길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기독도는 조금 쉬워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가 의심의 성에 사는 절망이란 거인에게 사로잡혀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갇혀 있던 소망이라는 동료가 승리의 순간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래서 기독도는 소망과 함께 밤새도록 기도하다가 아침이 되자 이렇게 외칩니다. "맙소사! 난 참 바보야! 얼마든지 자유로워질 수 있었는데, 이렇게 무시무시한 지하 감옥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니... 여보시오, 소망! 내 마음속엔 약속이라는 열쇠가 있다오. 그 열쇠는 어떤 문이라도 열 수 있는데, 이 의심의 성에 있는 자물쇠도 열 수 있을 것이요." 그러자 소망이 말합니다. "그것참 굉장한 소식이군요. 어서 그 열쇠를 꺼내 자물쇠에 꽂아 보세요!" 잠시 후 그들은 활짝 열린 문을 통해 절망이라는 거인의 손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주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절망의 문을 열게 합니다... <풍성한 삶QT>2023.3월호에서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