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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향기

📖 본문: 고후 2:15🏷 분류: 예화📅 부활절
[겨자씨] 보랏빛 향기 사순절이 돌아왔다. 사순절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펴지는 계절을 관통한다. 한 달 전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서 보랏빛 겨울눈이 눈에 들어왔다. 라일락의 꽃눈이었다. 꽃눈은 주먹처럼 단단하고 굳건했다. 묘한 위엄이 느껴질 정도였다. 보라색, 곧 자색은 예로부터 고귀함을 상징했다. 로마 제국에서는 고귀한 자, 곧 황제의 색깔이었다.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 끌려가 십자가형을 언도받고 나왔을 때 군인들은 예수님에게 보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웠다. 유대인의 왕이라고 조롱하기 위해서였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겨울눈이 벌어져 연녹색 잎과 봉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활절이 되면 꽃망울이 터질 것이다. 이 나무 앞을 무심히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출 정도로 만개하면 좋겠다. 꽃송이마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를 내뿜어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을 달래겠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라면 조용하고 성실하게 꽃을 피우는 라일락에 한 수 가르침을 받아도 좋을 텐데.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보랏빛 라일락 겨울눈은 고귀함과 희망을 상징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의 향기를 전해준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향기처럼 세상에 은은하고 성실한 믿음의 꽃을 피워야 한다.

적용

하나님의 향기로 이웃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며,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점검하고 굳건히 세우자. 주님의 고귀한 사랑을 닮아 조용하지만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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