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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 본문: 창 1:28🏷 분류: 예화
[겨자씨] 미세먼지 잠에서 깨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기도였으면 좋겠지만 팔을 뻗어 베개 옆에 놓인 스마트폰부터 집어 든다. 오늘은 날이 맑은지 흐린지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지도 볼 테지만 그보다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나타내는 글씨의 색깔에 시선이 먼저 간다. 열에 아홉은 실망이다. 주황색 ‘나쁨’이 일상다반사기 때문이다. 그나마 초록색 ‘보통’이면 다행이라 여기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한다. 파란색 ‘좋음’은 정말 드물다. 전날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었을 경우에나 당첨되는 행운이다. 작년 기상 통계를 보면 서울의 경우 4월 중에 미세먼지가 ‘좋음’이었던 날은 단 나흘뿐이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엘리엇의 시구에 새로운 의미가 보태지는 것일까. 매서웠던 겨울과 어렵게 헤어지고 꽃이 만발한 거리를 걸으며 작은 희망이라도 찾으러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데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다. 미세먼지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다스리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창 1:28)하시는 말씀을 잘못 해석하고 실천한 결과로 보인다.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화석 연료를 활활 태우는 ‘다스림’은 이제 그만. 돌아오는 주일은 ‘좋음’이 예보되었으니 꽃비를 맞으며 걸어야겠다.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창조세계를 올바르게 다스려야 할 책임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으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생활의 실천과 기도를 통해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적용

매일의 삶 속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지구를 사랑하며 보호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 앞에서도 무기력하지 말고 기도로 힘을 얻어 실천하며, 우리의 신앙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빛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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