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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보다 사람이

📖 본문: 마가복음 2:15-17🏷 분류: 예화
[겨자씨] 효율보다 사람이 며칠 전 친구 일행을 이끌고 선교 유적지를 방문하던 중이었다. 나는 사전 답사를 거쳐 나름 치밀하게 계획을 짰지만 시작부터 어그러졌다. 출발이 늦어졌고 친구들의 걸음도 느렸다. 한 친구는 몸이 좋지 않아 지팡이를 짚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아픈 친구의 속도에 맞춰 걸으며 대화 꽃을 피웠다. 나는 늦어지는 일정 때문에 불안하고 짜증 났다. 일부러 나 홀로 멀리 앞서 걷기도 했다. 빨리 뒤따라오라는 신호였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웃고 떠들면서 느긋하게 걸었다. 일정 관리를 맡은 나는 친구들이 원망스러웠다. 결국 식당에 사과하고 점심 예약을 취소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대열로 돌아가 함께 걸으며 즐거운 대화에 동참했다. 마음이 평안해졌다. 약간 늦었지만 유적지도 다 돌았다. 계획과 목표를 중시하는 효율적인 사람은 자주 사람을 놓치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비효율적인 예수님 덕분에 삭개오, 바디매오, 혈루병 여인 등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 언제나 효율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우리는 목표와 효율에 집중하느라 사람을 놓치기 쉽다. 예수님은 사람을 우선으로 하시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구원에 이르게 하셨다. 신앙생활과 공동체 안에서 무엇보다 사람을 귀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적용

삶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속도와 필요에 맞추어 함께 걸으며 진정한 교제를 나누라. 효율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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