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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빵

📖 본문: 고린도전서 13:4-7🏷 분류: 예화
[겨자씨] 마녀의 빵 마흔 살의 마사는 작은 빵집을 운영한다. 그녀는 동정심 많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그녀의 마음은 허름한 옷을 걸친 단골손님에게 향한다. 그 남자는 늘 오래 묵어 딱딱해진 빵 두 덩어리를 사 가곤 했다. 마사는 그의 손가락에서 적갈색 얼룩을 발견하고 그가 가난한 화가일 거라고 추측한다. 마사는 그를 자신의 관심과 동정, 나아가 연정까지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으로 여긴다. 어느 날 그가 묵은 빵을 주문하고 주의를 돌리는 사이 마사는 번개같이 빵을 썰어 빵 사이에 버터를 듬뿍 바른다. 가난한 화가가 빵을 먹을 때 자신을 떠올릴 거라 상상하며 얼굴을 붉힌다. 오 헨리는 ‘마지막 잎새’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따뜻하고 가슴 찡한 반전미가 돋보이는 단편소설만 쓰지 않았다. ‘마녀의 빵’의 반전은 처참하다. 마사가 가난한 화가라고 넘겨짚은 남자는 제도사였다. 그는 설계도의 연필 선을 지우기 위해 묵은 빵을 샀던 것이다. 공모전에 제출할 시청 설계 도면에 버터 칠을 하게 된 남자는 마사에게 괴성을 지른다. “주제도 모르고 참견하는 이 늙은 고양이야!” 눈부신 5월의 햇살 아래 사랑의 마음이 제멋대로 웃자라지 않도록 상대방에 대한 이해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싶다.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자신의 마음만 앞세워 오해하거나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동정이 아니라 상대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는 배려와 섬세함을 요구한다.

적용

우리도 일상의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마음에 빠져 상대를 오해하거나 왜곡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려면 먼저 그 사람의 상황과 아픔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서로에게 상처가 아닌 위로와 격려가 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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