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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 있으면

📖 본문: 빌립보서 2:4🏷 분류: 예화
[겨자씨] 당신이 잘 있으면 글이 잘 안 풀려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한참을 걷다가 별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는데 상가 건물에 걸린 교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 교회의 이름이 작년에 출간했던 책을 함께 쓴 목사님의 이름과 같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으로 간판 사진을 찍었다. 며칠 뒤 메신저에 그 목사님의 생일 알람이 떴다. 사진을 보내자 곧 답이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ㅋ’이 일곱 개나 됐다. 생일을 맞은 친구를 잠시 웃겨서 뿌듯했다. 그는 별일 없이 잘 지낸다고 했다. 머나먼 타국에서 바삐 사는 친구가 무탈하게 지낸다고 하니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말은 고대 로마인들이 편지의 서두에 인사말로 적었던 문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삶은 예측불허이고 사건 사고의 연속이다. 이 소란한 세상에서 내 한 몸 추스르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당신이 잘 있기를 기원하는 일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나를 챙기는 데 급급하다가도 친구의 안부를 묻는 순간만큼은 자아 중심성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한 당신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조금만 기다려 주기를. 세상은 넓고 간판은 많다.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삶이 예측할 수 없고 어려움 속에 있을 때에도 서로의 안녕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신앙인의 중요한 자세입니다. 친구의 안부를 묻는 작은 행동이 큰 위로와 소통의 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적용

바쁜 일상에 치여 주변 사람들의 안부를 잊고 있지 않나요? 오늘은 오래된 친구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안부를 전하며 그들의 삶에 관심을 표현해 보십시오. 이를 통해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더욱 깊이 사랑하고 위로하는 삶을 살아가길 권면합니다.

안부친구소통삶의 어려움진심관심기원삶의 불확실성우정위로소소한 기쁨자아 중심성 탈피현대인의 고독편지 인사말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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