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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마중

📖 본문: 전도서 3:1-8🏷 분류: 예화
[겨자씨] 계절 마중 바람이 달라졌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텁텁했던 또는 축축했던 바람은 새 옷을 입은 듯 가볍고 산뜻하다. 맞바람 치도록 창문을 여니 몇 초 만에 신선한 기운이 감돈다. 에어컨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대자연의 축복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산책로에 점점이 핀 나팔꽃이 선명하다. 주변의 나뭇잎은 아직 푸르지만 곧 다채로운 빛깔로 물들 것이다. 화살나무 잎사귀는 철쭉보다 더 깊은 진분홍빛으로 변신하고, 단풍나무는 피처럼 붉어지고, 플라타너스 잎사귀는 바싹 말라 한 장씩 천천히 떨어지겠지. 흡사 저주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지독했던 여름이 끝나고 있다. 단군 할아버지가 부동산 투자를 잘못해서 사계절이 바뀌는 한반도에 살게 되었다고, 뚜렷한 계절의 변화로 인해 옷과 이불을 바꾸느라 쉴 틈 없다고 불평한 적이 있다. 1년 내내 따사로운 나라도 있으니까. 하지만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문턱에 서면 의외의 감사가 우러나온다. 어딘가에서 서늘한 바람 한 줄기만 불어와도 충분히 감동스럽다. 김현승 시인이 왜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고 말했는지 절로 수긍이 된다. 이제 기도의 계절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 조용히 두 손을 모은다.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계절의 변화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축복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감사와 영적 성숙을 경험한다. 가을의 서늘한 바람과 변하는 자연을 보며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준비하는 계절로 삼아야 한다.

적용

우리 삶에 찾아오는 변화와 시련을 자연의 계절 변화처럼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의 삶을 시작하길 권면한다. 계절마다 새로운 기도와 결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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