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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공명

📖 본문: 고린도후서 1:3-4🏷 분류: 예화
[겨자씨] 슬픔의 공명 주말에 열린 송년 모임은 오래 기억될 자리였다. 여러 성도의 간증을 들었다. 새로운 직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은 형제, 출산 후 의식을 잃은 아내를 살리려고 반년째 병원을 전전하는 남편, 세계에 오백 명밖에 없는 희귀 질병에 걸린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 성도들의 오해로 목회를 사임한 목사까지. 슬픈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딱히 해결책도 없었다. 그들의 고통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간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만 각자의 사연에 새겨진 하나님의 작은 섭리의 흔적이 우리에게 큰 소망의 근거로 다가왔다. 우리는 슬픈 이야기에 탄식하기보다는 공감하고 위로하며 기도했다. 모임이 끝날 때 우리 모두의 얼굴은 어둡지 않고 오히려 밝았다. 모순 같지만 슬픔은 기쁨보다 공명하는 힘이 크다. 슬픔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파장을 만들어낸다. 듣는 사람들은 그 이야기에 자기를 투사하고 영적·정서적·물질적으로 연대하며 힘을 보탠다. 나누지 않는 슬픔은 아프고 외롭지만 하나님 앞에서 나누는 슬픔은 아프지만 외롭지 않다. 슬픔의 공명은 ‘포기하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견디고 버텨야 할 이유와 능력을 준다.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슬픔은 고통이지만, 이를 나누고 공감할 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영적인 공명을 일으켜 우리에게 견디게 하는 힘과 희망을 준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슬픔의 공유는 혼자가 아닌 하나님과 함께함을 깨닫게 하며, 삶의 고난 가운데서도 소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적용

당신의 슬픔과 어려움을 숨기지 말고 믿음의 공동체와 나누십시오. 여러분의 아픔을 통해 서로가 기도하며 위로하고 함께 섬길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처 치유와 소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슬픔은 혼자가 아닌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극복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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