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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요 예쁜이들

📖 본문: 스바냐 3:17🏷 분류: 예화
[겨자씨] 어서 와요 예쁜이들 언덕 위 작고 낡은 집으로 이사 온 지 1년 2개월째다. 집은 좁혀 가는 거 아니라는 어른들 말씀이 신기하게 들어맞았다. 아침마다 한 개뿐인 화장실 앞에서 줄을 서면서 짜증을 내고, 도마질할 공간이 좁아서 또 짜증을 내고, 박멸해도 부활하는 곰팡이를 발견하고 급기야 뚜껑이 열리는 게 일상이었다. 우중충한 얼굴로 아파트 입구를 들어서면 경비 아저씨가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곤 했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사람 중 최고의 텐션이었다. 뭐가 그리 좋으신지 유쾌 상쾌 통쾌한 목소리로 오가는 입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그분을 보면서 좀 과하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다른 경비 아저씨와 청소 여사님의 대화를 엿들었다. “재활용 분리수거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이전 사람이 그만뒀잖아. 너무 적극적이면 오래 못 버텨.” 이분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군. 하지만 정작 그만둔 사람은 청소 여사님이었다. 아저씨는 날이면 날마다 특유의 하이톤으로 사람들을 환대했다. 며칠 전에는 아파트 입구로 들어오는 초등학생 세 명을 “어서 와요, 예쁜이들” 하며 맞아주었다. 얼굴이 예쁘다는 말이 아니었다. 존재 그 자체로 예쁘다는 말이었다.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습 3:17)가 오버랩됐다.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일상의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환대하는 태도가 하나님의 기쁨이 됨을 기억하자. 우리가 만나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재 자체로 소중하며, 친절과 환대는 공동체를 풍성하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임을 깨닫자.

적용

우리가 사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온 마음을 다해 환대하고, 그들의 존재 자체를 아름답게 여기며 사랑하라. 작은 말과 행동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쁨을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 진정한 사랑의 분위기를 세워가자.

환대친절공동체기쁨하나님의 기쁨삶의 공간일상 속 감사이웃사랑삶의 어려움긍정적 태도경비 아저씨예쁜이들존재의 가치성경적 기쁨습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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