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어머니의 약속

📖 본문: 잠 27:12🏷 분류: 묵상
“백 일만 자면 돼.” 엄마는 늘 이런 식이었다. 지하에 사는 것이 싫었던 난 어서 이사가자고 조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여기 사는 거 애들이 알고 놀린단 말야!” 엄마는 꿈적도 않으신다. “민석이네처럼 아파트에 살면 좋잖아. 거긴 놀이터도 얼마나….” 이쯤 되면 어린 마음에 속이 상해 눈물을 글썽인다. 그러면 못 이기는 척 한마디 하시는 것이 녹음기를 튼 것마냥 똑같다. “백 일만 자면 돼.”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우리 집은 지하를 겨우 면하고 열 평 정도의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새로 이사한 집은 비좁고 오래되긴 했지만 지하가 아닌 3층에 있어 빛이 들어왔으며 운동장만큼 넓은 놀이터도 있었다. 이삿짐을 다 정리하고 엄마는 날 불러앉히곤 엉엉 우셨다. 이제껏 눈물 한 번 보인 적이 없었던 엄마가 날 붙잡고 우는 것이었다. 엄마의 눈물이 나의 손등 위로 쏟아졌다. “미안하다, 인호야. 내가 미안해. 컴컴한 지하 셋방에서 나오기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엄마는 짐꾸러미 하나를 불쑥 내미셨다. 풀어보니 달력이었다. 엄마가 백 일 뒤 이사간다고 표시를 해가며 날짜를 지워갔던 그 달력들이었다. 백 일이 지워질 때쯤이면 나 모르게 새 달력으로 바꿔놓으셨다고 한다. 세상 사는 것이 느슨해지고 나태해질 때면 가끔씩 그 시절을 떠올리곤 한다. 그때의 어머니의 심정을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달력에 ‘100’자를 써놓는다. 그것을 볼 때마다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 배인호, 제일제당 사보 <생활 속의 이야기> 2001년 5월호에서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마음의 상태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깨어있고 긍정적인 마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적용

한 가지 좋은 습관을 선택하여 이번 주부터 실행해보십시오. 반복이 성격을 만들고 성격이 인생을 만듭니다.

성공인생성장마음명상관계마음의 평화위로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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