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바라는 기도는 심판 때 하나님의 정의가 집행되길 바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말 에 책임을 지신다면 이러한 심판은 행해져야 하며, 이에 해당하는 자는 심판받아야 합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놀라운 방식으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수는 죄인을 대신해서 유 일하게 죄가 없으신 그분의 아들에게 행해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시편에서 간구하는 하나님 의 복수를 친히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예수님 외에는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해서 짊어질 수 없고, 그렇게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모든 잘못된 생각, 곧 하나님은 죄를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는다는 생각에 끝을 고합니다. 하 나님은 원수를 미워하시기에 그분의 원수를 위해 죄 용서를 간구하는 유일한 의인에게 심판을 행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신실하시며, 진노의 심판을 십자가에서 공의롭게 행하셨고, 이제 이러한 진노가 우 리에게는 기쁨과 은혜가 되게 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육체에 하나님의 복 수를 행해 달라고 직접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나를 비롯한 하나님의 모든 원수를 날마다 십자가 의 진지함과 은혜 가운데로 이끄십니다. - 「시편 이해」/ 디트리히 본회퍼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