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볼 수 있다는 것

📖 본문: 요 13:34-35🏷 분류: 교육
우연한 기회에 시각장애우와 함께 등산을 하게 되었다. 부인으로 보이는 분과 함께 비탈진 언덕과 바위와 시내를 건너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다. 마치 뒷산을 오르듯 여유롭고 밝은 말과 행동으로 앞장서서 갔다. 난 가끔 뒤에 따라가면서 허리를 잡아주고 밀어주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호흡을 맞추며 아주 능숙하게 산을 올랐다. 보이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생활의 불편함, 그건 이따금 호기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사무실 계단을 오를 때 몇 번인가 눈을 감고 천천히 스릴을 느끼며 오른 적이 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간에 나 혼자만의 치기어린 체험이라고 할까. 그런데 꼭 한두 계단을 남겨둘 즈음이면 불안한 마음이 와락 생겨 그만 눈을 뜨고 만다. 계단 수도 이미 알고 있기에 발맞춰서 그냥 한 걸음씩 내딛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다.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친구에게 가방을 맡기고 자신은 눈을 감은 채 친구의 팔목을 잡고서 걸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하나의 놀이로만 여겼던 그것이 오늘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 왜일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보이는 이 현실에 급급할 수밖에 없는가 보다. 그건 아마도 아직도 마음의 눈이 밝아지지 않은 때문이리라…. - 김재준, 울산시 북구 천곡동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사랑은 조건과 계산을 초월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모든 한계와 실패를 감싸는 무조건적인 헌신이다.

적용

가정과 공동체에서 당신의 조건부 사랑을 되돌아보고 무조건적 사랑을 실천해보세요.

사랑헌신희생포용용서관계신앙영혼나눔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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