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부끄러워 말아요

📖 본문: 마 9:36🏷 분류: 예화
한 후배가 지하철에서 겪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서 있던 한 여대생이 갑자기 거품을 뿜으며 쓰러졌단다. 간질 같았다.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는 그 여대생을 바로 곁에 서 있던 후배가 잡아주었다. 잠시 후 정신을 가다듬은 여대생은 자리에 앉은 후에도 너무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사람들은 수근거리기도 하고 곁눈질을 보내기도 했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 아저씨는 “이봐, 학생. 다음부턴 빨리 휴대폰으로 집이나 아는 사람에게 구조 전화를 하라구” 하는 충고를 했다. 그 여대생의 고개는 더욱 더 깊게 숙여졌다. 옆에 앉아 있던 후배는 아무 일도 없던 듯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 황망해하는 여대생에게 이런 귓속말을 남기고 내렸단다. “괜찮아요. 너무 부끄러워 말아요. 난 매일 마음이 쓰러지는 걸요.” 그 여대생에겐 그 어떤 조언보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묵묵히 손잡아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고 말하는 그 후배가 더 예뻐보였다. - 유인경 기자의 수다마당, <경향신문> 2002년 3월 18일자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누군가의 고통을 바라볼 때 무심하거나 비웃지 않고 손을 내밀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적용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날 때 그들을 판단하거나 낙인 찍지 말고, 따뜻한 손길과 말 한마디로 위로와 용기를 나눠보자.

긍휼낙인수치배려도움차별관계용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