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저는 공부는 안하고 오락실 가기만 좋아하는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어머니의 회초리조차 별 효력이 없었죠. 오락을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보니까 급기야는 슈퍼마켓을 하시는 고모네 동전통에서 상습적으로 돈을 훔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돈을 훔치던 저를 알면서도 모른 척 해 주시던 고모께서 안 되겠다 싶으셨는지 어머니께 그 사실을 알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화가 난 어머니께서 왜 돈을 훔쳤냐고 물으셨을 때, 오락실을 가기 위해서였다고 말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 같아 손목시계가 너무 갖고 싶어서였다고 둘러댔습니다. 다음날, 어머니께서 제게 손목시계를 사주셨습니다. 혼자서 세탁소를 운영하시며 어렵사리 자식들을 키워 온 어머니셨는데... 손목시계 하나 못 사줘서 아들을 도둑질하게 만든 것 같아 자책하셨을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 언저리가 얼얼해 왔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오락실 가는 것과 도둑질, 거짓말 하는 것을 깊이 반성하고 모두 고치게 되었습니다. 제게 순간순간 감동과 용기를 주시는 제 어머니는 현재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몸 절반이 마비되셨습니다. 회복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어머니의 회초리가 그립습니다. - 박상열(전남대학교 재학) - --------------------------------------------- 알고도 속으시고 모르고도 속으시고... 우리 어머니 우리 엄마! "........." 오늘 일찍 들어가셔서 팔 다리 주물러 드리며 어머님 귀에 이렇게 속삭여 보세요. "엄마! 사랑해요"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