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중에서 특히 조류들이 정확한 회귀본능을 갖고 있다. 철새들은 수천 킬로나 떨어진 자기 둥지를 어김없이 찾아 매년 이동한다. 본능적으로 타고난 시간·방위 감각이 마치 체내시계처럼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에게도 그와 유사한 본능이 한 가지 있다. 원형(圓形)순환본능이랄까. 어떤 사람이 방위개념을 전혀 알 수 없는 첩첩산중 오지에서 길을 잃었다. 어디로든 한 방향으로만 간다면 끝은 있을 것이기에, 열심히 직선으로 숲을 헤쳐 나갔다. 하지만 결국은 출발지점으로 다시 되돌아오게 되더라는 것이다. 나중에 구조되어서 헬기에서 내려다보니 원을 그리며 제자리만 맴돌았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 본능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면, 아무리 목표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도 늘 제자리만 맴돌게 되어 있는 것이다. 본능은 우리 인생의 올바른 네비게이션이 될 수 없다. 아무리 다녀도 방향을 잃지 않는 아브라함처럼(창12:4) 여호와의 말씀이 지표가 되어야 한다. 강대일 목사 (안양성결교회) 겨자씨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