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사이’와 ‘넘어’ 서로 오순도순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축복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민족의 일원으로 당연히 지녀야 할 애국이요 애족의 길이다. 이것을 '사이(between)'의 삶이라고 하자. 사이의 간격이 멀어지고 사이 사이에 골이 파이면 갈등이 생긴다. 갈등은 상생의 원리와 화해의 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한국인의 삶의 터전은 더이상 한국 땅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경을 넘어 세계로 향한다. 뉴욕발 금융위기는 미국을 넘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뒤흔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인권 보호는 세계화 물결을 타고 북한의 심장부를 두드리고 있다. 한국인은 이제 한국을 '넘어(beyond)' 세계인으로 살고 있다. '사이'와 '넘어'의 합창을 아름답게 노래할 때다. 세상에 몸담고 있으나 동시에 세상을 넘어 사는 것이 복음의 진수다. 땅에 살면서 하늘을 품고 살아야 하는 삶이 신앙인의 삶이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