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유명한 성서학자 한 사람이 있었다. 일생일대의 역작으로 성서주석서를 집필하였더랬는데, 어느 날 나이 지긋한 원로 수도원장을 방문하던 길에 자신의 성서주석서를 한 권 선물하였다.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뒤 둘이 다시 만난 자리에서 성서학자가, “원장님, 그간 성서를 읽으시는 데 저의 주석서가 다소 도움이 되었습니까?” 라고 수도원장에게 물었더니, 수도원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자네의 주석서를 읽는 데 이 성서가 참 큰 도움이 되었다네.” - R. Kern 모음, 김건중 옮김, 돈보스코미디어, <사막교부들의 재치와 웃음>에서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