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 (막 10:13-14) 예수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실 때,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녀들을 만져주시기를 바라면서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나왔던 것 같다. 이에 대해 제자들이 제재를 가하자 예수님께서는 분히 여기시면서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께로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현재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어른들과 분리시키고 있다. 유아들은 유리창으로 막힌 격리실 안에 그리고 초등부나 중고등부는 따로 모임을 갖고 있다. 물론 연령별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른들의 경건한 예배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가족 전체가 하나님께 경배하며 나가야할 예배에서 까지 어린이들의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이 주님 앞에 오는 것을 용납하라고 말씀하신다. 다소 어수선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된 모든 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예배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온가족이 주일 예배에 참여하면서 매주 마다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기에 온가족이 참여하는 주일예배를 소개해본다. 우선 예배의 모든 순서마다, 즉 대표기도, 성경봉독, 그리고 헌금봉헌에 적극적으로 어린이들을 참여시킨다. 어린이와 어른 두 사람이 함께 나와 주일대표기도를 드리고 성경도 봉독하며, 헌금봉헌은 어린이가 담당한다. 예배의 후반 순서인 말씀시간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설교를 먼저 진행한다. 즉, 온 세대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말씀시간이 되면 모든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 들이 앞자리로 나오고 어린이 설교자가 어린이 눈높이로 앉아 말씀을 나눈다. 어린이 설교자는 신앙고백이 확실하고 어린이 말씀의 은사가 지체들에 의해 확인된 부모들이 주로 담당한다. 필자도 작년까지는 1년에 두 번 담당하다가 올 해부터 네 번을 담당하고 있다. 어린이 말씀담당이 정해지면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주시고 싶으신 말씀을 무엇인지 3개월 또는 6개월을 묵상하며 5분의 어린이 설교를 위해 오랜 시간 산고의 과정을 거친다. 어린이 설교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들도 함께 말씀을 경청한다. 간결하고 갖은 예화와 소도구가 동원되는 어린이 설교를 통해 어른 설교보다 더 많은 은혜를 누리곤 한다. 실제로 지난주의 어른 설교는 기억에 없어도, 어린이 설교는 머릿속에 생생하다. 어린이 설교가 끝나고 어른들이 손을 벌려 어린이를 향하여 마음껏 축복하고 나면 어린이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어린이 설교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도 쓰고 단체로 꾸미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어른 설교가 진행된다. 중고등부는 설교의 주제에 따라 어른 설교에 동참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이 장소를 옮길 때 함께 다른 교실로 이동하여 그들에게 적절한 설교를 듣기도 한다. 이와 같이 모든 세대가 예배에 함께 참여함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모두가 주님 앞으로 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계층에 적절한 말씀이 전해질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 차성도 교수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