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필드의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 Touch」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에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고아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고아원은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 시설도 좋았고 식량도 충분하게 공급되었지만, 강 건너편 다른 고아원은 시설도 열악하고 기본 식량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설이 좋았던 고아원 아이들보다 시설이 열악했던 고아원 아이들의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크게 낮았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몇몇 학자가 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시설이 열악했던 고아원에 전쟁이 한창인 어느 날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리고 정신이 나간 한 엄마가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살았는데, 고아원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로 착각해 날마다 아이들을 번갈아 가며 안아 주고 쓰다듬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두 고아원 간에 결정적 차이를 낳게 했습니다. 교회는 말씀과 기도, 삶의 고통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의 영혼을 ‘터치’하는 곳입니다. 거기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의 사건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눈이 열리고 예수님을 보게 되는 일입니다. 육체와 마음의 연약함에 시달리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곧 주님의 ‘터치’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이동원 생명의삶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