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미터 안 되는 거리에서 어떤 남자의 성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한 무리의 십대에게 쏘아붙였다. “말 좀 조심할 수 없니? 어린아이들 앞에서 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딸아이가 내게 물었다. “저 언니들과 오빠들이 뭐라고 말했는데요?” “나도 잘 몰라. 아마 쌍시옷 자가 들어가는 심한 말을 했겠지.” 나는 잠시 생각하다 딸에게 물었다. “너도 학교에서 그런 욕을 들어본 적이 있니?” “그럼요, 항상 듣죠.” “아이들이 그런 욕을 할 때 넌 어떤 생각이 드니?” 딸아이는 대답했다. “제 생각에는 그 아이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또 그렇게 말하는 걸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아요.” 바울도 이와 유사한 말을 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그렇다. 세상은 하나님에 대해 알거나 그분을 사랑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기대를 버려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눈감아 주는 것은 우리의 영적 성장을 저해하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불완전함을 인정한다고 해서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마저 못 본 척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다른 사람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너무 걱정하느라 우리 자신의 성장을 망각한다. 「작은 빛이 멀리 간다」/ 엘리사 모건 생명의삶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