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바이블

손톱 밑에 철심을 박다

📖 본문: 마 6:33🏷 분류: 묵상
애지중지 한달 여 묵혀 둔 퉁퉁 부은 손가락 부상 외과병원에 갔더니 모니터엔 새하얀 손가락 뼈마디가 새색시의 손보다 날씬하고 곱기만 하였다. 조각나고 탈골된 새끼손가락 끝마디도 귀엽고 예쁘기만! 찬란한 모니터 속엔 결코 통증은 없었다. 그 예뿐 놈을 제자리에 넣고자 장정 둘이 붙잡아 땡기고 주물러도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그 예뿐 자식은 여전히 딴청이다. 새 하얀 가운을 입은 젊은 의사는 온김에 새끼손톱 밑으로 철심을 박고 가라고 웃으며 친절히 말씀하시기에 나도 웃으며 유관순이 된 기분으로 철심을 박자고 하였다. 마음은 고통인데 마취주사 몇 대에 철심이 박히는 손가락 마디엔 결코 고문당하는 감동은 없었다. 저녁이 되고 마치가 풀리니 내 몸뚱이는 머리도 없고 다리도 없고 오직 한 개뿐 새끼손가락! 통증으로 무르익는 밤 순식간에 인생은 파도 치는 고해(苦海)가 되었다. 이윽고 북악을 넘어 인왕 기슭으로 찾아드는 아침 나는 긴 한숨의 깨달음을 내뱉는다. -삶은 왜곡된 진실일까 진실된 거짓일까?<연> 이 게시물을
설교 포인트

애지중지 한달 여 묵혀 둔 퉁퉁 부은 손가락 부상 외과병원에 갔더니 모니터엔 새하얀 손가락 뼈마디가 새색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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