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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49. 소유냐 존재냐

📖 본문: 마 11:28🏷 분류: 묵상
에리히 프롬은 그의 책 < TO HAVE OR TO BE ? 소유냐 존재냐 ? >에서 소유론적 삶과 존재론적 삶의 차이를 두 편의 시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소유론적 삶을 상징하는 시로 테니슨의 시를 소개하고, 존재론적 삶을 상징하는 시로 일본의 하이꾸 시인 바쇼의 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테니슨의 시 < 갈라진 벼랑에 핀 한 송이 꽃 나는 너를 바위 틈에서 뽑아낸다 나는 너를 뿌리 채 들고 본다 너 작은 꽃 한 송이 너의 뿌리, 너의 줄기, 너의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면 신은 무엇이며 인간은 또 무엇인가를 알 수 있으련만! > 바쇼의 시 < 가만히 살펴보니 냉이 꽃 한 송이 피어 있다 울타리 옆에! > 이 두 시는 놀랄만 합니다. 테니슨의 반응은 그 꽃을 소유하려는 것입니다. 그는 신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하여 꽃을 뿌리채 뽑아듭니다. 꽃 자체는 꽃에 대한 시인의 깊은 관심 때문에 그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쇼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는 꽃을 뽑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꽃에 손 조차 대지 않습니다. 그는 꽃과 함께 있을 뿐입니다. 그는 소유하지도 않고, 소유하려 하지도 않으며, 다만 꽃과 더불어 즐거워 하며 하나 되는 존재론적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나는 에리히 프롬의 이 설명을 들으면서 이를 보다 잘 나타내고 있는 시는 < 일곱 송이 수선화 >로 번안 되어 불려진 Seven Daffodilds라고 생각하였습니다. Seven Daffodild < I do not have a mansion, I have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ds. 나는 그대에게 드릴 맨션 아파트는 없습니다. 땅 한 조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내 주머니 속에는 빤짝 거리는 달라 한 장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대에게 저 아침 햇살에 빛나는 수 많은 언덕들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나의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금 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드릴 수 있습니다 > To Have or To Be That is Question!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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