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죠지 와싱턴 하면 으레 그가 어렸을 때 새로 선물 받은 톱으로 이 나무 저 나무 시험 삼아 베다가 자기 아버지가 애지 중지 하는 벚꽃나무을 베었는데, 나중에 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누가 이 나무를 벳느냐?고 호통칠 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지만 솔직히 자신이 베었다고 고백하였다는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사실 그가 남긴 것은 이 이야기보다 훨씬 더 중요한 몇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죠지 와싱턴은 그가 미국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추대 되었을 때 한사코 이를 사양하였습니다. 그는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으로 자신의 역사적 사명은 다하였다고 스스로 믿고 겸손히 물러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대통령직을 수락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이가 57세로 老慾( 노욕 )에 사로잡힐 여지가 있는 나이였고, 당시 상황으로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종신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는 임기를 마치고 미련 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감으로써 미국 대통령들이 장기 집권을 꿈꾸지 못하도록 하는 전통을 남겼습니다. 하나, 죠지 워싱턴은 미국 초대 대통령 취임식날 군복이 아닌 고동색 모직 양복을 입었습니다. 그 당시 좋은 옷들은 모두 영국제였습니다. 그러나 와싱턴은 자기가취임식에서 입을 옷은 꼭 미국제라야 한다고 고집 하였습니다. 그가 입었던 그 고동색 옷은 영국제에 비하여 질적인 면에서나 품위 면에서 초라하고 볼품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제 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이제부터 미국이 정치적 독립 뿐 아니라 경제적 독립도 이루어야 한다는 의식을 굳이 미국제 옷을 입는 것으로써 상징화하여 모든 미국 국민에게 심어 주었던 것입니다. 하나, 1789년 4월 30일 죠지 와싱턴은 연방의회 의원들과 죤 아담스 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당시 뉴욕에 있던 의회 건물에서 대통령 선서를 하였습니다. 선서가 끝난 후 그는 성경에 입을 맞추며 < I swear, so help me God. 하나님 제가 지금 미국 대통령으로서 선서를 하였습니다. 나를 도와 주소서! >라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당시 죠지 와싱텅이 손을 얹고 입을 맞추며 선서한 그 성경 책은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마다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번 빌 클린턴이 취임식 때 손을 얹고 선서 했던 성경 책이 바로 200년전 죠지 와싱턴의 그 성경 책이었습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죠지 와싱턴이 그 성경 책에 맹세하고 세운 미국의 민주주의 전통은 그 성경 책과 함께 영원히 미국 역사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