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친근하던 시절 삶은 가난의 주인이었으나 가난이 수치가 된 시절 삶은 넋 모르게 소비된다. 가난이 생명 줄이던 시절 사람은 가난의 주인이었으나 가난이 적이 된 시절 사람은 무기의 일부가 된다. 가난이 운명이던 시절 행복은 가난 안에 있었으나 가난이 수단이 된 시절 행복은 사람을 볼모로 잡는다. 가난이 원망이던 시절 소망은 순수할 수 있었으나 가난이 원죄가 된 시절 욕망은 인간을 타락시킨다. 가난한 자 천국 가던 시절 열쇠를 가진 자가 있었으나 가난이 저주가 된 시절 구원도 멀리 가버리고 없다. -송준만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