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지키세요! 아이들은 기억력이 참 좋습니다. 엄마가 생각 없이 말한 약속도 아이들은 다 기억합니다. “엄마, 미끄럼틀 타러 가고 싶어요.” “오늘은 안 되고 아빠 오시면 같이 타러 가자!” 이렇게 말해놓고 잊어버렸는데 며칠 뒤, “엄마, 오늘 아빠 왔으니까 미끄럼틀 타러 가요!”라고 말해 나를 뜨끔하게 만듭니다. 남편의 철칙 중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아이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것입니다. 남편은 못 지킬 약속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약속을 들어줄 때도 꼭 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아빠가 아까 조이랑 약속한 거니까 들어주는 거예요.” 모든 부모가 완전할 수는 없지만 약속을 지킴으로써 생기는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비록 나에게 사소하고 하찮은 약속일지라도 아이에게는 기대 이상의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_ 백은실, 《말씀 심는 엄마》 중에서 <지하철 사랑의편지/규장>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