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몸매도 나무랄 데 없는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머리숱과 눈썹 숱이 적다는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머리숱이 적다는 것만 고백했습니다. 눈썹 때문에 혹시나 들키면 어쩌나 항상 불안했습니다. 3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 연탄 배달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앞에서 끌고 아내는 뒤에서 밀면서 열심히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어느 날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불어오던 바람 때문에 리어카의 연탄가루가 날아와 여자의 얼굴은 온통 검댕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눈물이 나고 답답했지만 얼굴을 닦다가 눈썹이 지워질까봐 얼굴을 닦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자기의 수건을 꺼내어 아내의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녀의 눈썹부분은 건드리지 않은 채 아내의 얼굴을 정성껏 닦아주었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이내 눈물이 고였습니다. 남편은 눈물까지 조심스럽게 닦아 준 후, 싱긋 웃으며 다시 수레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덮어주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과거와 상관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듯 우리도 다른 사람의 허물과 약점을 덮을 수 있는 사람이 됩시다. 주님, 남의 허물을 덮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주옵소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입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