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모두들 새것을 찾아 야단입니다. 시대가 무서운 속도로 달라지고 있으므로 낡은 것으로써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새것에서 새 힘을 얻겠다는 의욕과 강박감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렇지만, 새것만 얻으면 새 힘이 생기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새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것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새것이면 다 좋은 줄 알고 정신 없이 새것을 좇는 것도 문제입니다. 오늘의 새것이 이미 내일에는 낡은 것이 되니 새것만 좇아다가 보면 오히려 더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새 힘은 얻을 수 있는 길은 오히려 다른 데 있습니다. 근본을 되새기고 북돋우는 데서 새 힘이 솟아납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땅에 파묻혀 보이지 않는 뿌리보다는 공중에 화려하게 뻗어나 있는 가지에 정신이 빠져 그런 가지만 흉내내어 만들어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지만 무성하고 뿌리가 얕은 나무가 얼마가지 않아 마르고 말 것은 너무나 뻔합니다. 새 힘은 뿌리를 되새기고 북돋우는 데서 솟아납니다 <박동현 교수/장신대학교 구약학>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