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주일 애찬을 나누는데 교우 한 분이 환한 표정을 지으며 안주머니에서 작은 쪽지를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살펴보니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연락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교우께서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차가 긁혀있더라는 것입니다. 놀라서 누가 이렇게 하였나 괘씸한 생각이 들었는데, 쪽지가 남겨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아무도 보지 않는 주차장에서 흠집을 낸 것이지만 고쳐주겠노라고 메모를 남긴 것입니다. 작은 일이며, 당연한 것이지만 이 작은 일이 마음 흐뭇하게 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살만하다고 믿을 수 있게 합니다. 정직, 신뢰, 이보다 소중한 것이 또 무엇 있을 수 있을까요?<연>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