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단 어느 신념을 갖게 되면, 그 소신이 빈약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고수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보수적이다. 인간은 자기에게 진정으로 고귀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안이하고 판에 박힌 생활 방식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짙다.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 21:18)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인간들은 여러 가지 술수를 써 가며 항거한다. 자기를 스스로 감당할 줄 아는 것이 성인(成人)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사고방식과 대조적으로, 그리스도는 팔을 벌리고 타인의 인도를 달갑게 받으려는 마음가짐이 성인의 표지라고 말씀하셨다." <헨리 나우웬, 영성의 씨앗> 진정한 어른이란 자기의 작은 뜻이 아니라 하늘의 큰 뜻에 두 팔을 벌리고 자신을 맡길 수 있을 때에 이루어집니다. <연> 이 게시물을